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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호·사진)은 성당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모듈러교실을 설치해 4월 25일부터 6개 학급을 배치하여 수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당초는 인근 아파트 신축으로 학생이 급증해 학급당 평균 31.4명의 과밀학교였으나, 이번 모듈러교실 설치로, 학급당 평균 25명으로 과밀학급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

특히, 성당초 모듈러의 경우, 임시교실이 아니라 대구 최초 영구 건축물로 만들어져, 건축법, 소방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건축허가를 거쳤고, 내진 1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천장형 냉난방 및 열회수식 공기순환시스템 적용 등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다.

성당초 우순옥 교장은 “모듈러교실을 설치한다고 했을 때는 우려가 많았지만 학교에서 설치하는 과정을 살펴보니, 일반 건물보다 안전하고 쾌적해 좋다”며, “선생님과 학생들도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완공 후에는 서로 모듈러교실로 배치되는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임시교실 및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7개 학교에 580여개의 모듈러교실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