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인천교사노동조합(위원장 김혜지)과 지난 8일 2022년도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창립된 인천교사노조와의 첫 단체협약이다.
시교육청과 교사노조는 지난해 5월 요구안 접수 이후 예비교섭을 통해 교섭의 절차와 방법에 합의한 후 8월 본교섭을 시작으로 총 364개 요구안에 대해 16차례 교섭을 거쳐 전문 1개 항, 본문 66개 조 290개 항, 부칙 6개 조 14항 등, 총 305개 안건에 합의했다.
단체협약의 주 합의사항은 ▲노동조합 활동의 보장 ▲교원의 자율연수비 지원 확대 ▲교원배상책임보험을 통한 교육활동 보호 강화 ▲초등학교 돌봄 관련 업무와 방역인력 채용 업무를 교사의 업무에서 배제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공립유치원의 교육여건 개선, 특수·사서·보건 교사 등의 업무경감과 전문성 보장의 내용도 포함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노사 간 존중과 배려를 통한 소통으로 이번 단체협약이 체결됐다”며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학교 현장이 더욱 민주적으로 소통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교사노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원의 업무 부담 경감과 전문성 신장을 이루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교사들의 사기진작과 교육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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