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종사자의 확진으로 급식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지원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급식종사자 대체인력 풀을 확충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5일 “지난 2주간 학교급식 운영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달 23일 기준 전체 1,353개교 가운데 5.5%인 75개교가 간편식과 대체식, 운반 급식 등을 실시했다”며 “대체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현재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대체인력 명단을 지역별로 공유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각 학교는 평균 0.8명의 대체인력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인원을 고려해도 약 1,000명 이상의 급식종사자 대체인력 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공유해 학교급식 운영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1~2년 전에 퇴직한 인력을 인력풀로 구축해 대체 인력으로 활용하거나, 방역인력을 함께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가 신규 대체인력을 채용할 경우에는 본인이 부담하던 보건증 발급 비용, 약 2만 원을 학교에서 한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은 “각 학교가 대체인력을 확보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해 간편식과 대체식 사례를 제공하고, 운반급식이 가능하도록 서울과 경기권의 대규모 운반급식 업체 정보를 각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