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과 서울교총은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동선언』을 3월 31일 교육청에서 발표했다.

이는 교육활동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직시하고, 교원이 교육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청과 서울교총의 공동 노력 방향을 제시했다.

선언은 ▲학생을 존중하고 스승을 존경하는 인권친화적인 학교 문화 조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교권의 당당하고 확고한 가치 확립 ▲신뢰와 존중, 배려를 바탕으로 한 교육활동보호 체계 학교 안착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예방활동 추진과 교원의 교육력 회복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4개항으로 되어 있다.

또한, 교원들의 안전한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 실천과제를 함께 발표하였다.

단기 실천과제는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사안처리에 대한 학교 대응력 강화 ▲피해 교원에 대한 조치와 지원을 위한 사안별 대처요령 및 피해교원 지원 제도를 정리한 안내 매뉴얼 제작·보급 ▲교권보호책임관 역량 강화 연수 연1회 이상 실시 및 주제별 영상자료 제작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긴급경호부터 상담·치료·분쟁조정·배상까지 One-Stop으로 지원하는 ‘교원안심공제’ 서비스 안정적 운영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 및 교육활동 소진 교원 심리상담 서비스 지속 운영 등이다.

또한 중·장기 실천과제는 ▲교권보호업무의 체계적 전문성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 재정비 ▲시교육청 내 교권보호업무 전담 조직인 ‘교권보호담당관’ 설치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의 치유·회복력 지원을 위한 ‘교원치유센터’의 권역별 설치 등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공동선언과 교육청 실천과제 추진으로 실제적인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서울교총과의 교섭·협의 합의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상호신뢰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