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들이 작곡한 창작동요가 초등생의 감성교육을 위한 자료로 재탄생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도내 초등학생의 감성교육을 위해 CD음반과 지도자료가 한 세트로 구성된 ‘감성빵빵! 신나는 동요여향’을 개발, 9월 초까지 분교장을 포함한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각종 매스컴과 대중매체의 발달과 어린이들의 ‘동요’가 사라지면서 현장체험학습이나 야영수련활동, 학예발표회, 수학여행 등 학교에서 실시하는 행사에서 동요를 부르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게 된 현실을 고민하던 차에 이 같은 자료를 개발, 보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료 개발에는 전남초등동요작곡연구회에서 활동하는 도내 초등교사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연구회는 2009년 12월 창립된 초등교원 중심의 자율연수 단체로 현재 전남에서 근무하는 초등 교원 28명의 회원이 창작동요 작곡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자료에 수록된 곡들은 그동안 연구회 회원들이 틈틈이 모여서 작곡한 곡 중 어린이들의 일상생활과 관련한 주제를 가지고 현대적 동요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작곡한 곡만 엄선해 수록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자료 개발로 등하교뿐만 아니라 쉬는시간, 점심시간 등 교내방송을 통해 확산됨으로써 동요 속에 담긴 노랫말과 곡이 어린이들의 감성과 마음을 풍요롭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