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코로나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 등 첨단 신기술 활용 교육을 본격 시행한다.

특히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생들에게 AI를 활용한 모의면접을 지원하는 등 진학지도에도 AI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생들에게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일 AI 기반 수학교육플랫폼 운영사인 웅진씽크빅, 클래스팅과 업무협약을 체결, 수업시간에 웅진씽크빅의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과 클래스팅의 ‘AI수학’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또한, 중·고등학교에 ‘인공지능 활용 수학학습 프로그램’을 지원, PC, 태블릿 또는 모바일 기반에서 AI기반 진단테스트와 분석, 처방 등의 기능을 통해 학생 개별학습을 지원한다.

교사들은 AI를 통해 파악한 학생들의 약점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수업 중 진단평가, 형성평가 또는 단원별 정리학습 시간을 활용해 학생을 지도한다.

학생들은 AI가 추천하는 맞춤형 문제를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갖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AI 활용 방과후 수업과 소그룹 학습지도, 대학생 튜터링도 병행해서 기초학력 대상 학생뿐만 아니라 학습향상에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고등학생들의 실질적인 진학지원을 위해 직속기관인 미래교육원을 통해 내년 9월까지 ‘AI 기반 대입면접지원시스템’과 ‘AI 기반 대입설계지원시스템’등 ‘AI 기반 맞춤형 진학지원 플랫폼’을 구축한 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책자로 보급하였던 대입면접 후기와 합격자 분석을 데이터베이스로 삼아 플랫폼을 구축한 후 부산교육망과 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본격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AI 기반 대입면접지원시스템’을 통해 모집단위와 전공, 대입전형 유형에 따라 모의면접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내년 9월 이후 대입 수시전형 때부터 이 플랫폼을 활용해 스스로 진학 로드맵을 디자인하고 모의면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첨단 신기술인 AI의 도움을 받을 경우 좀 더 쉽게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능률을 높일 수 있는 AI활용 교육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