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청이 관내 학교와 손을 잡고 지역사회 환경개선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북 청주교육지원청(교육장 홍순규)은 지난 25일 관내 4개 중학교(원봉중, 일신여중, 청운중, 청주동중)와 함께 ‘캡틴스쿨’을 진행했다.

‘캡틴스쿨’은 청주교육지원청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선정된 4개의 중학교, 청주사회복지관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학생 스스로가 학교 주변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특히 학생들이 지난 7월 각 학교별로 주변 환경 문제를 조사한 결과, 원봉중은 학교 인근 주변의 숙박업소와 주류 판매소 등 유해업체가 포진돼 있었고, 일신여중은 학교 주변 쓰레기 불법 투기 현장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청운중은 피터팬 공원의 벽화 낙서를, 청주동 교내 우유 곽 깨끗이 버리기 등의 문제를 찾아냈다.

문제를 탐색한 학생들은 각 학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원 낙서 지우기, 불법투기 금지 문구 부착하기 등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하며 학교 주변 환경 청렴화에 앞장서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캡틴스쿨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와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 주변 환경을 가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