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순 경북영덕교육지원청 교육장 

경북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최필순·사진)은 경북중등음악교과연구회와 함께 10월 25일 청사 앞마당에서 ‘영덕 해파랑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와 영덕시장 화재로 인해 지치고 힘든 영덕군민들을 위로하고 모두가 함께 힘을 내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원황초등학교 16명의 학생들이 준비한 ‘범 내려온다’를 시작으로, 포항 아트챔버 오케스트라와 영음 퓨전 국악연주단의 연주곡에 이어, 테너 한용희와 소프라노 김희령의 가곡을 들을 수 있었고, 석적고등학교 조영미 교사의 아코디언 연주가 이어졌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전수자 강준영의 태평무와 퓨전아티스트 김정헌의 전자바이올린 연주곡 등,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음악회는 참가자와 관객들의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공연을 관람한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오늘밤의 감동을 발판 삼아 이웃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영덕군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