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 원옥순·사진)은 6일부터 14일까지 4차례 총 10시간 동안 부산맹학교와 지역사회 공공시설에서 시각장애학생 지도교사를 대상으로‘보행훈련 심화과정 연수’를 실시한다.

이 연수는 교사들이 흰지팡이를 이용한 보행훈련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시각장애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사항이 없는지를 살펴보고, 시각장애학생들의 안전한 자립보행 지원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 진영민 과장이 흰지팡이 사용법, 이동 및 방향 정위, 공공시설 이용법, 시각장애인 이동 보조법 등을 내용으로 한 교육과, 횡단보도,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대처할 수 있는 교육도 실시했다.

원옥순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지도교사들에게 시각장애학생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시각장애학생들의 독립보행을 지원하고 자립심을 길러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