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서경수·사진)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늘어난 청소년 자살의 원인과 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2021 생명존중 정책 토론회’를 10일 개최했다. 토론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안, 우울 등 심리·정서적 위기에 놓인 학생과 학생상담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학생정신건강과 자살예방 분야의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자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생명존중 관련 교육 정책 변화를 촉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청소년 자살의 원인과 예방 대책에 관한 발표가 있었고, 이어진 토론에서는 학생대표, 학부모대표, 교육지원청 담당자, 중독심리재활전문가, 상담전문가, 보건전문가 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각의 방안을 제시했다.

서경수 교육장은 “토론회를 통해 사안의 심각성과 시급성을 공유하여 ‘위기 상황에서는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