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백정흠) 주도로 강서구와 양천구가 함께 만든 ‘미담가족봉사단’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봉사단은 지속가능한 교육봉사활동 지원체제 구축을 목표로, 지난 5월 21일 발족하여 현재 봉사단원이 600여명으로 증가했다. 봉사단은 앞으로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교육청-자치구-학교-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자원봉사 체계를 보다 확고히 할 방침이다.

미담가족봉사단은 6월부터 ▲코로나 19 방역 지원 ▲등하굣길 교통지원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가족이 함께하는 미세먼지 줄이기 ▲학교 주변 환경정화활동 ▲기후 환경 변화 학습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23일에는 양서중학교 통학로 부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에 신속히 대처해 2차 사고를 막기도 했다. 안승호 ‘미담가족봉사단’ 대표는 “코로나 19로 누구나 어려운 시국에는 다른 이를 위한 봉사가 더 필요하다”면서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더불어 살기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발대식에서 ″나와 우리 가족만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야말로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많은 봉사활동 가운데 강서양천의 미담봉사단이 더욱 특별한 것은 이 아름다운 봉사활동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런 봉사활동이 이 지역사회에서 다음 세대까지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