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계획을 밝힌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지난 4일 오 시장은 시의회와 논의해 유치원 무상급식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시의회와 논의 하에 정확한 급식단가의 산출, 지원 재정부담 산정 연구용역을 진행할 것이며 이를 통해 유치원 무상급식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라 전했다.

시교육청은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의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계획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하는 태스크포스(TF)팀이 조속히 구성‧운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교육청은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친환경 무상급식을 초·중·고에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유치원 무상급식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유아 1인당 적정 급식비에 대한 정책 연구를 진행은 물론, 지난 3월 서울시에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올해부터 유치원이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이 되면서 유치원 급식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을 위해 노력중이다.

조희연 시교육감은 “서울은 2011년 공립초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2012년 중학교, 2019년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돼 왔다”며 “따라서 올해 유치원 무상급식이 도입되면 10년 만에 유초중고의 무상급식이 완성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