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학교운동부의 독서문화 조성 및 확산을 돕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손을 잡았다.

지난 4월 29일 시교육청은 학생선수들이 체덕지를 겸비한 체육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학생선수의 특성을 고려한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자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세부 내용으로는 ▲멘토링 독서교육을 위한 독서 지도사 파견 ▲학생선수 독서교육을 위한 독서교육자료 제공 ▲스포츠스타 강연회, 전문가 강연회, 작가와의 만남, 학부모 독서연수 등 교육지원청별 특화된 행사 진행 ▲학생선수 특화된 추천 도서 목록 제공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운동학습 경험보다 독서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초·중학교 학생선수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독서교육’ 실시 및 ‘독서 워크북’을 개발한다.

찾아가는 맞춤형 독서교육은 독서지도사가 학생선수들과 함께 책을 읽고 그 의미를 내면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포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여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한국야구위원회와 협력하여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독서 진흥 캠페인도 추진한다. 스포츠 스타들의 개인적인 독서 경험과 조언을 통해 학생선수들은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축구, 야구 종목을 시작으로 연차별 추진 계획을 통한 전 종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조희연 시교육감은 “학생선수들이 독서를 통해 운동뿐 아니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사고역량과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