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신입생수 격감으로 재정 부담이 심각해지자 특수목적고 지정 취소를 신청한 전주예술고에 대해 미승인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전주예술고가 특수목적고 지정 목적인 전문 예술인 양성이라는 목적 달성 가능성 여부와 일반고로 전환할 경우 학교교육의 정상화 가능성,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추세 속에서 도내 비평준화 일반고나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에 미칠 파장, 학교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학교법인 자체적으로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왔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의했다.
특히 위원회는 전주예술고가 설립 당시 ‘학교경영과 유지’는 학교 수입과 설립자 부담금으로 운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인가받았음에도 2019년 학교회계 세입 총액(7,559,868천원) 중 법인전입금 비율이 0.11%에 그쳐 학교운영 내실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없었음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