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성평등 전담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2019년 스쿨미투 신고 현황 및 인식개선 캠페인 영상 성폭력 예방 영상 2종과 성평등 정책 소개 영상 1종을 공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 교원이 행위자고 학생이 피해자인 스쿨미투 신고건수는 60건으로, 이 중 SNS를 통해 인지된 건수는 없으며 모두 학교·교육청·교육부 등 공식채널을 통한 것이다.

학교 담임·상담교사나 전담기구를 활용한 신고가 총 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 교육감 직속 이메일 핫라인이 7건, 시교육청과 교육부에 설치되어 있는 온라인 신고센터를 통한 신고가 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에 공개 된 캠페인 영상 중 교원용 성폭력 예방 영상은 ‘쌤과 함께 #With You’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의 스쿨미투를 응원하며 학교 내 성차별 문화를 바꾸어가는 지지자 교원의 긍정적인 모습을 부각했다.

학생용 성폭력 예방 영상 ‘우리의 메아리, 용기가 되어’는 힘든 상황을 딛고 스쿨미투 고발을 했던 학생들을 응원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메아리가 서로의 용기가 되어 파도처럼 온 세상을 바꾸어나간다는 주제를 감각적인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또한 2019년 스쿨미투 신고 현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 안내’ 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시교육청 조희연교육감은 “문제 해결 절차가 투명하고 행위에 대한 명확한 책임이 따를 때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미투 운동에 침묵·방관·묵인하지 않는 성평등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 행정조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