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개학 연기에 따른 학생 생활지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대폰 메신저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한 생활교육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지난 3일 학급담임을 중심으로 카카오 대화방과 밴드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 담임소개와 함께 코로나19 감염병 주의사항 등을 전달하도록 했다.

학기가 시작됐지만 개학이 연기돼 담임교사와 학생들 간 대면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우선 SNS를 통해 상견례를 한 뒤 각종 코로나 예방수칙을 전달토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생이 휴대폰이 없거나 대화방 참여가 어려울 경우에는 학부모가 대신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정서적 지원이나 사이버 폭력 등 학교 폭력으로 상담이 필요한 학생은 1대1 상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개학연기로 학생들이 pc방 등에서 생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교사들을 중심으로 생활지도 점검반을 구성, 학교 주변 순찰과 같은 교외 생활지도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