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수업과 생활 속에서 제주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2019 제주어 교육자료’ 2종을 발간하고, ‘2019 들엄시민 제주어 영상물’을 개발해 보급했다. 이 자료는 2007년부터 개발되어 왔다.

특히, 올해 발간된 자료에서 초등용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옛이야기와 명작동화의 내용을 12가지 인성요소가 잘 드러나게 제주어로 구성했다. ▲‘제주어 ᄀᆞᆯ아보게!’에서는 제주어 대화를 제시하고 ▲‘QR코드로 들어보게!’에서는 제주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제주어를 들을 수 있다. 중등용에는 25편의 제주설화를 수업 속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ᄒᆞᆫ듸 ᄀᆞᆯ아보기’를 통해 대화 형식으로 제주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자료는 지난 26일 도내 초, 중, 고, 특수학교에 배부됐다.

이와 함께 ‘2019 들엄시민 제주어 영상물(애니메이션)’을 개발하여 보급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고장 여성 독립운동가와 제주의 3대 항일운동에 대해 조명해볼 수 있는 자료를 개발했다. 개발된 자료는 도교육청 유튜브와 도교육청 홈페이지 제주이해교육자료실에 탑재해 활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다운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처럼 우리 학생들이 제주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2019 제주어 교육자료’가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