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서울시청은 지난 9월부터 한 달 동안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활동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경험한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모했다. 그 결과 청소년, 교사, 학부모, 주민, 장학사, 주무관 등 다양한 사례 63편이 접수됐고 이중 대상 1편을 포함, 총 25편의 숨은 활동사례를 발굴했다.

대상은 금천구청소년의회 활동을 통해 자신의 낮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활발한 청소년자치활동으로 꿈과 적성, 진로를 찾아 관련 대학에 진학, 다시 청소년을 위한 대학생 지도자로 활동하게 된 과정을 소개한 연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김지호 학생의 ‘혁신교육의 수혜자에서 조력자로’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중앙중학교 이한솔 교사 외 5명이 선정됐다.

주요 내용과 수상자는 ▲국어․역사․미술 융합수업으로 마을 주민과의 인터뷰 및 지도만들기를 실시하고, 그 결과 『북촌 계동에는 기억이 가득했다』는 책을 출판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교육수업을 실천해 온 이한솔 중앙중학교 교사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인왕산 성곽 옆 도시농부공동체를 통해 아이들의 산 체험을 운영하는 강인숙 종로 마을학교 대표 ▲학부모 운영위원 활동과 혁신교육지구 학부모네트워크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혁신교육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이정화 서대문구 학부모네트워크 대표 ▲고교시절 적성과 소질을 찾는 은평대전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대학생이 돼 다시 지도자로 참여하는 활동을 소개한 금재성 연세대학교 학생 ▲학교와 마을, 자치구의 협력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현장 장학사의 사례를 소개한 이하영 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학생들에게 마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교과과정 이외의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달팽이학교를 소개한 안미정 서대문구청 주무관 등이 있다.

총 수상자 25명의 선정작은 책으로도 출판돼 서울 전 지역에 보급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교사, 학부모, 주민,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감동의 스토리들이 많이 발굴됐고,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