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전라남도의회에 ‘전라남도 교육공동체 인권조례’제정(안)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는 의견서와 ‘전라남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개정 청원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전라남도 교육공동체 인권조례’제정(안)은 지난 2월 9일 입법예고 당시 교육공동체 인권조례 취지에 맞게 교육구성원 모두가 포함되는 안으로 수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도교육청이 반영하지 않고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구성원들이 모두 인권을 보호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만약 특정인들로만 구성된 원안 제정을 고집한다면 교육공동체라는 포괄적인 조례명을 타 시․도처럼 1인칭형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학교근무 지방공무원은 학교 근무형태의 특수성을 인정해 교육감 결정으로 타 행정기관과 근무시간을 다르게 운영하고 있었음에도 도교육청은 새롭지 않은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근무시간을 변경해야 한다는 공문을 시행해 학교현장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공문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할 경우 학생들이 가장 많이 행정실을 방문하는 오전 8시20분부터 9시, 점심시간에 행정실을 폐쇄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여기서 발생하는 피해는 학생들과 교원들에게 되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