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과학연구원은 일선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후 1시 30분 빅뱅홀에서 ㈜한국집중력센터 이명경 소장을 초빙해 학습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를 가진다고 이날 밝혔다.

학생상담자원봉사제는 일선 학교에서 상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학부모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선정해 학교상담교사의 상담업무를 도우며 학생과 상담을 진행한다.

학교폭력, 학력, 교우관계 등 학생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상담하기 위해 상담교사를 찾으나,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선정하고,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상담교사를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강한 학교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부모나 지역 주민이 상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고충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 상담교사와의 상담으로부터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한편, 울산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매년 2회에 걸쳐 실시되고 있는 이 연수에 대해 봉사자들은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며, “올해에도 연구원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1, 2학기에 한 번씩 2회에 걸쳐 전국의 유명 강사를 초빙해 연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덧붙여, “이를 통해 봉사자들이 효과적인 상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