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학교급식에 종사하는 근무자의 대다수인 힘이 약한 고령 여성들을 대상으로, 열악한 급식실 환경에서 오랜 조리 업무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근로자건강센터)에서 전문의,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인력과 함께하는 ‘학교급식 종사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희망 학교(12개교) 급식종사자 60명에게 실시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학교급식 현장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및 누적된 신체적 피로 등 산업재해를 미연에 방지해 급식 종사자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급식종사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위주의 교육과 스트레칭 실습, 마음챙김 명상, 기초 건강상담 등을 통해 맞춤형 종합건강관리 일환으로 진행돼 근로복지공단에서 지원 나온 전문의와 물리치료사의 도움으로 개개인의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근무 환경에서도 학교급식을 위해 애쓰는 조리원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급식종사자 건강증진프로그램이 업무상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