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효율적 업무지원, 회복적 생활교육 의무반영, 학생 자율권 보장 학교규칙 등 도민 제안 정책 17건 중 14건을 반영할 계획이다.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공감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기 위해 처음 시도된 「경남도민 교육정책제안」에서 총 17건의 정책이 제안됐다. 이 중 3건은 전체 반영하고, 11건은 부분 또는 수정하여 반영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 주요 사업의 기본계획 일괄 탑재를 통한 효율적 업무 지원, 회복적 생활교육의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의무교육 반영, 학생의 자율성 보장을 위한 학교규칙은 제안 내용을 전체 반영하기로 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정차 금지 조례 제정, 마을교육센터 건립 등 11건은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수정 또는 부분 반영한다.

학생 대상 교육 관련 전자 카드 발급 시스템 구축, 경남교육박물관 건립은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함에 따라 중·장기 계획에 걸쳐 추진키로 했다.

학부모 교육 학점제는 운영 근거가 부족해 반영하지 않지만, 학부모 교육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학부모 교육 운영은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0일 포럼에서 제안된 정책에 대해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했다. 검토 결과는 제안자에게 알리고,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정책의 계획과 실행, 마무리까지 모든 답은 현장에서 찾겠다”며 “현장과의 소통과 공감에 기반한 정책 추진으로 경남교육을 혁신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