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올해 시범 실시하고 있는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 강사제’의 만족도가 평균 87점으로 높았다.

순회강사제란 지역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 수가 적어 원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수 방과후학교 강사를 확보하여 관내 학교에 순회를 시키는 제도로, 올해 청송‧영덕‧청도 지역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는 87.02점이며, 지역별로는 청도 87.23점, 영덕 87.12점, 청송 86.64점 순으로 3지역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상별로는 교원의 만족도가 92.0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우수 강사 확보와 순회 강사에 대한 지원 업무를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처리해 교원 업무가 경감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학생(86.03점)과 학부모(86.20점)의 만족도도 높았다.

또한 우수 강사를 확보한 것도 순회강사제의 성공적 운영에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순회 강사에 대한 만족도’는 88.43점, 지역별로는 청송 87.70점, 영덕 90.10점, 청도 87.84점, 대상별로도 학생 88.48점, 학부모 87.18점, 교원 92.18점으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로 인해 ‘전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 만족도도 88.55점으로 전수 조사의 만족도(82.08점)보다 6.47점이 더 향상됐다.

도교육청은 높은 만족도로 순회 강사제 운영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내년에는 더 많은 농산어촌 지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질 향상, 사교육비 경감 과 교육격차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