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디지털학습 기자재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될 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혁신미래학교’를 내년까지 7곳 지정해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 관내 전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혁신미래학교 공모를 진행, 오는 9월 초등학교 1곳·중학교 3곳, 내년에는 초·중·고 각 1곳씩 총 7개교를 혁신미래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혁신미래학교는 교육 활동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하는 서울미래학교와,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을 토대로 수업과 학교 운영 전반을 바꾸는 방안을 모색하는 혁신학교의 장점을 합친 학교이다.

혁신미래학교는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학교에 부여된 교육의 자율성과 온라인학습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별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혁신미래학교에 무선인터넷과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학교 안에서 모든 교육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혁신미래학교에는 5년간 13억원 지원, 첫해와 둘째 해에 각각 5억원, 이후 연간 1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혁신미래학교 지원단’을 구성해 컨설팅·교원연수·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혁신미래학교의 선정 요건은 교사 50% 이상이 동의하면 학교운영위원회에 지정신청 안건을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