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지난 16일 직장 괴롭힘 피해에 적극 대처, 상호 존중하는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직장 내 괴롭힘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이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등 개정안)이 지난 16일부터 전면 시행됨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 피해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만들어졌다.

개정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행위’는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피해사건에 대해 상담·조사가 진행, ‘직장 내 괴롭힘 고충 심의위원회’를 통한 징계, 근무 장소 변경 등 최종 조치가 결정된다.

도교육청은 이번달 말까지 노무사, 심리상담연구소장 등으로 구성된 ‘외부전문상담위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심리상담비와 치료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며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적극 예방함으로써 상호 존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