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학생들의 독서·토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도내 초‧중‧고에 예산 18억원을 투입해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621개 초·중·고가 대상이며, 예산 총 18억8356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된 예산은 학교별 도서복본 구입, 저자 초정, 강사 지원, 학생체험 활동 등에 사용된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학생들이 책 한 권을 읽고 토론, 글쓰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연계하는 통합적 독서교육이다.

도교육청은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권역별 집중 연수와 학교별 컨설팅을 운영하고, 수업설계를 지원하는 원격연수도 개설한다.

또한 교사들의 독서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도내 70개 교사독서동아리를 운영하고, 이를 토대로 17개 시·군별 ‘지역독서동아리연합회’를 구성한다. ‘지역독서동아리연합회’는 학교 내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주제도서 목록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교육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등 강원도형 한 학기 한 권 읽기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운영 상황을 검토하고, 앞으로 학교 내 독서·토론 교육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독서·토론 교육은 기초가 강한 교육, 미래를 여는 교실을 실현하는 핵심 방안”이라며 “강원도 학생 모두가 읽고 토론하며 쓰는 즐거움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학교 독서·토론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