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4․3 70년인 지난해 ‘4․3의 내면화‧전국화‧세계화’를 목표로 다양한 평화‧인권 교육과 사업 등을 추진해왔으며, 올 하반기에도 도내 고교 1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독립운동가 발자취를 찾는 해외탐방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평화‧인권 사업 주요 성과로 ▲고교 검인정 역사 교과서 4․3집필기준 반영 ▲전국 교원 1000명 4.3평화인권교육 연수 ▲대만 까오슝시와 협약을 통한 2․28교육 교류 ▲명예교사제 운영 ▲타 지역과 역사 테마형 수학여행 교류 ▲4․3 및 평화‧인권‧민주교육 주제 ‘제주교육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을 꼽았다.

또한 도내에서는 4․3평화‧인권교육 주간을 통해 ▲4․3 동백꽃 배지 만들기 및 달기 ▲교과 통합 프로젝트 수업 운영 ▲체험 중심 4․3평화인권교육활동 권장 ▲4․3과 3․1운동 100주년 체험학습 연계 등이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올 하반기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매해 진행되는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제’는 상반기 68교에 이어 하반기에도 요청 학교에서 실시된다.

는 올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역사교육 담당 교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국 교사 4․3평화인권교육 직무 연수’도 이어진다.

중장기적으로 도내 고등학생 1학년 100명 대상으로 항일운동/독립운동가의 자취를 찾는 해외 탐방활동을 할 예정이며, 4․3유족 및 퇴직교원 대상으로 4․3평화인권교육의 실태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활성화 연찬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4․3평화인권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100년의 물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