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 2일 학교 공간 민주주의 키움학교로 선정된 학교의 관리자, 행정실장, 교육·지원청 업무관련자 등이 함께하는 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학교 공간 민주주의 키움학교’는 교육과정에서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민주공간 구성 및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간 수업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중‧고 7개교를 선정해 교당 1억원(운영비, 시설비)을 지원하고, 학생과 교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를 진행한다.

협의회에서는 학교공간 민주주의 키움학교 공모사업 운영에 따른 예산편성 및 회계관리 안내, 교육청 지원체제 구축 방안, 학교 지원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교육청은 향후 사용자 참여 설계 등 학교공간혁신사업 관련 경험이 있는 건축‧교육‧법률‧예술 등 전문가지원단을 구성하여 학교 현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는 삶과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며 교육과정을 통해 민주시민 자질과 역량을 키우는 배움터이자, 공간을 만드는 일 그 자체가 교육이 될 수 있고 민주적 경험을 위한 장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속에서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민주시민학교 9교(초 5, 중 3, 고 1)도 선정해 교당 900~1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민주시민학교’는 민주시민교육 주제 중심 교육과정 운영, 학교 밖 기관‧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 등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