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2019 마을돌봄사랑방‧마을방과후학교 사업 공모에 11개 단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들은 2020년 2월까지 운영된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학부모로 이루어진 협동조합이나 동아리 또는 작은도서관 등 비영리 단체들이며, 시교육청은 지역의 역량 있는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작년 연말부터 현장 탐방 및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마을돌봄사랑방은 지난 5월 4개 기관 공모에 4개 단체가, 마을방과후학교는 10개 기관 공모에 6개 단체가 신청서를 제출해 심사를 거쳐, 마을돌봄사랑방 4기관, 마을방과후학교 5기관을 선정했다. 6월 추가 공모를 통해 마을방과후학교 2개 기관이 추가 선정됐다.

마을돌봄사랑방은 ‘동부친구들’, ‘우리동네작은학교’, ‘양정작은도서관’, ‘아름다운학교’ 4곳이 선정되어 운영 중이고, 마을방과후학교는 7곳이 운영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시설을 활용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의 전문적인 체험처 및 우수 강사진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협력을 도모하고, 학교 밖 돌봄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부모의 자녀 양육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마을 중심의 교육공동체가 돌봄과 방과후에 참여하면서 학부모는 안심하고 학생은 행복한 기반이 조성됐다. 지역사회의 역할이 살아나고, 마을 내 자원을 활용한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학교와 마을이 상생하는 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