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 제2기 1주년을 맞아 17~18일 이틀간 디노체컨벤션홀에서 ‘초3~6, 우리가 꿈꾸는 교실 교실혁신 대포럼’과 각종 연수 등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감 2기 취임 후 시교육청이 추진해온 주요 정책에 관해 교육공동체와 소통함으로써 혁신미래교육의 비전을 공유하고,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감 2기 1주년 첫 기념행사인 ‘대포럼’은 초등 교실혁신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우리가 꿈꾸는 교실’의 이론을 체계화하고, 교육혁신에 대한 논의와 실천 사례 나눔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반을 모색코자 이틀간 진행됐다.

‘우리가 꿈꾸는 교실’은 학생의 창의지성과 감성을 증진하기 위해 학생참여선택활동, 협력적 프로젝트 등의 활동으로 교육과정-수업-평가를 혁신하는 초3~6학년 협력적 창의지성 감성·교육과정을 실천하는 것으로, 현재 3298학급에서 운영중이다.

포럼 제1일차는 한국교육개발원 김창환 박사의 ‘변화하는 시대, 콜라보레이션 하라’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사울교대 이수영 교수의 주제 강연을 통해 사회의 변화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과정의 재구성과 수업의 프로젝트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수영 교수는 “사회가 점차 변화하면서 교육역시 변화의 바람을 타게 마련이다”며 “교사들에 한정된 틀에 박힌 교육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까지 동참하며, 공유하는 참여형 수업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역시 새로운 교육정책의 변화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실혁신, 지금부터’라는 주제로 윤수경 수석교사와 김권형 교사의 발제를 통해 교육혁신을 위한 원탁 토론이 진행됐다.

포럼 제2일차는 4개의 세션(예술감성, 문학감성, 자연·창의지성, 시민감성)별로 전문교원들의 감성교육이 필요성 및 방향에 대한 발제로 영역별 포럼을 운영하고, 우수 실천 사례 공유 및 나눔이 이뤄졌다.

동시에 행사장 입구에는 ‘고민 공감’ 부스를 마련해 교육과정 재구성 및 프로젝트 활동 운영 시 고민을 공유하며,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이 밖에도 2019년 학생평가 교원아카데미, 2019 꿈넘꿈 진로 특강 및 진로콘서트, 학부모리더십 연수, 교육 공간 혁신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서울교육 주요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한 단계 발전시키는 소통의 장으로 승화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교육의 주인인 학생, 학부모, 교원 그리고 시민과 함께 서울혁신미래교육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갈 계획”이라며 “서울교육이 걸어온 지난 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3년 또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