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1년까지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 통학로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CCTV가 없는 352개 학교 통학로에 예산 79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경기도 중고교 1106개 중 352개(31.8%) 학교 통학로에 방범용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경기도는 “전국 학교 주변에서 연간 5000건이 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범죄와 사고로부터 학생들이 안전한 등‧하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올해부터 2021년 말까지 79억원을 들여 매년 90곳씩 모두 360곳의 중·고교 통학로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모든 중·고교 통학로에 방범용 CCTV가 설치되는 것이다.

경기도는 CCTV가 설치되면 시·군 통합관제센터에서 등·학교 시간대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해 범죄 예방 및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해 8∼9월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10월 현장 조사까지 마쳤으며, 이달 안으로 올해 설치사업 대상지를 각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