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의 시간이 쌓여

-주간교육신문 창간 스물여덟 돌에 부쳐 -

엄 기 원
(한국문인협회 고문·시인)

이 세상 모든 존재는

흐르는 시간이 쌓여

위대한 역사를 이루고 있나니

그 역사 속엔

슬픔도 있고 기쁨도 있고

회의도 있고 보람도 있네.

28년 전

「주간교육신문」이 태어났을 때

그 존재는 아주 어린 새싹이었지

보잘것없는…….

있는 듯 없는 듯

흐르는 시간 속에 묻혀

모진 세월 풍파에 시달리며

잘도 자란 교육신문!

어느덧

스물여덟 살 튼실한 청년으로 자란

보람의 큰 존재여!

우리나라 대한민국 첫째 자랑은

위대한 교육의 힘

사람 사람 사람을

인간답게 가르치는 교육의 힘이었지.

오늘 「주간교육신문」

스물여덟 돌 생일에

새삼 교육의 힘과 보람과 자랑을

되새겨 보네.

그 자랑 속엔

주간교육신문의 흘린 땀들이

바탕을 이루고 있나니

펜의 땀이여!

기록의 보람이여!

작은 존재의 큰 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