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석 제

-상담학박사(국제공인 NLP TRAINER)

-한국 NLP 상담학회 회장

-사)한국카운슬러협회 부회장

-사)한국다문화 청소년협회 상담소장

1. 글머리에

일반적으로 상담전문가나 심리코칭 전문가에게는 ‘어떻게 할 것인가?’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내면아이 마음치유 코칭은 많은 방법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보면 자신의 과거를 재경험하여 현재를 새롭게 구성하도록 하며 그것에 대한 실천계획을 얻어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상담자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내면아이를 발견하고 성장을 위한 양육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설계해 보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내면아이 마음치유 코칭은 현재 느껴지는 감정의 근본 이유인 내면의 아이의 상처에 몰입해 들어가서 감정들과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 표면적 감정 뒤에 숨겨진 경이로운 내면의 아이의 본성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마음속의 내면의 아이를 만나서 공감과 보호를 해 주면 현재의 역기능적 행동패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내면의 마음의 치유작업을 하게 되면 자신과의 신뢰회복을 가져오게 되고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되어 행복한 삶으로 회복할 수 있게 된다.

2. 내면 아이 마음치유 코칭의 단계

1) 마음치유를 위한 라포관계 형성하기

마음치유를 위한 라포관계란 치유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 상호신뢰 관계를 말한다. 라포라는 용어는 프랑스어로서 신뢰관계 혹은 협응관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NLP심리학에서는 ‘마음의 다리를 놓다’라는 쉬운 용어로 이해하기도 한다. 이 용어는 의사와 환자관계, 심리치료 당사자 관계, 비즈니스 관계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별히 내면의 아이 마음치유 코칭 단계에서는 가장 먼저 자신과 자기 내면의 치유적 라포관계를 중요하게 다룰뿐만 아니라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에도 주목하며 내담자와 내담자의 내면의 아이와의 관계에 까지 모두 적용한다. 사람들은 모두 다른 신념과 능력, 정체성, 성장배경, 경험 그리고 생활방식을 가진 독특한 존재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그들 자신만의 안목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그러므로 타인과 치유적인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인 세계관을 인정해야 한다. 즉 타인을 인정하고 그가 받아야 할 마땅한 관심을 그에게 베푸는 것이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진정 원하는 삶을 살도록 내담자의 자원을 개발하고 역량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성장과 목표한 성과를 증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한다. 이러한 변화와 성장을 위하여 상담자는 내담자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사람이다. 상담자는 내담자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내담자가 과거의 해결되지 못한 부분을 가지고 성장이 멈춰 있으면 어느 부분이 핵심적으로 치유되어야 할 부분인지를 찾아내어 창조적인 변화와 성장을 도와주어야 한다. 성장은 장애요소를 제거하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숨은 자원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담자는 함께 걸어가 주어야 한다. 내담자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것은 치유 코칭 상담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2) 라포형성의 중요한 요소들

* 단어-말하기는 내담자가 사용하는 단어에 맞추어서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시각적인 사람들은 주로 무엇이 ‘보인다’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한다. ‘멀리 보인다’ ‘선명하게 보인다’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때 상담자는 그 시각적인 용어에 맞추어서 ‘멀리 보이는군요’ 등으로 맞추어 주는 것이다. 청각적인 사람들은 ‘목소리가 크다’ ‘소리를 지르다’와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 그때 상담자는 ‘목소리가 크다는 말이지요?’라로 반응해 주어야 한다. 촉감적인 사람들은 ‘예민하다’와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 이와 같은 경우에도 ‘예민하다는 말이군요’라고 반응해 주면 된다.

일반적으로 상담자가 내담자가 사용했던 단어를 사용한다면 잘 경청하며 존중하고 있음을 내담자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