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석 제

-상담학 박사(국제공인 NLP TRAINER)

-신한대 대학원 통합심리치료 외래교수

-전주대 상담대학원 객원교수

-사)한국다문화상담센터 상담소장

물론 신체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순수한 ‘나’라는 개념, 관념세계에서는 얼마든지 과거와 미래로 오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신체는 그저 지금 존재하는 이곳(여기)에서 연속적으로 바뀌는 지금의 시간대를 앞으로만 맞이해 가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처럼 시간과 공간에 제약된 나와는 달리 의식세계의 나는 얼마든지 과거, 미래의 시간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각각 다른 장소를 체험할 수 있다.

즉, 시공간의 제한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NLP 심리치료에서는 다른 모든 환경요소는 그대로 두고 나의 그 체험만을 새롭게 긍정적으로 바꾸어 새로운 체험으로 만들어서 저장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덮어쓰기를 하면 되는 것이다.

NLP 심리학 뿐만 아니라 모든 심리치료의 기본원리가 바로 이러한 것이다.

다시 표현해 본다면 과거로 둘아가는 목적이 굳이 그 체험의 내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면, 회상을 통해 재체험하고 그 좋은 느낌을 지금의 몸을 통해 체감각적으로 느끼기만 해도 마음과 생각의 변화가 올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과거의 생활사에서 나의 어떤 체험이 사실로 있었는데 그 체험이 부정적이었다는 것은 단지 그 일로 내가 만든 지도가 부정적이었다는것이지 그 일 자체가 부정적인 뜻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같은 일이지만 과거에 미숙한 세계지도의 탓으로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던 것을 이제 성숙한 마음의 세계지도를 갖게 된 입장에서 그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3. 글을 마치며

우리의 심리치료는 결국 우리 두뇌의 좌뇌와 우뇌, 그리고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로 이루어진 마음의 지도가 매우 중요하고, 그것을 실제적인 원리로 설명하려면 우리 두뇌의 특징에 대한 관찰과 성격과 지식이 필요하다. 그 원리에 입각하여 부정적 신념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기법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의 상태는 그대로 신체의 상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심리치료나 상담을 위해서는 좀 더 정교한 뇌과학에 대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아무쪼록 우리 두뇌에 대한 일부분의 특징을 소개한 것에 그쳤지만 앞으로 우리뇌의 특성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지속적으로 일어나야 보다 더 건강한 몸과 마음의 변화를 가져오는 진정한 행복의 상태가 실현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친다.

효과적인 상담과 내담자 이해를 위한 감정공부

글머리에

요즘은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으로 대면상담이 어려워 비대면 상담과 회의가 주류를 이루는 시대가 되어버리 느낌이다. 대면상담과 비대면상담의 특징과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의 신체구조에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창조하는 5감이라는 즉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이라는 기관에서 수용하는 감각적 작용의 창조물이 우리의 생각과 감정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인간의 이성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에 우리의 감정의 영역의 중요성은 이성보다 다소 하위개념인 것 같이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평가할 때, ‘저 사람은 상당히 지적이며 이성적’이라는 말이, ‘저 사람은 상당히 감정적인 사람이야’라는 말보다 좀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듯한 인상을 가진 적도 우리의 삶의 경험상으로는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심리학을 공부하고 상담하다 보면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의 신념과 생각과 감정이라는 영역이다.

이 글에서 다루어 볼 감정이라는 영역은 상담과 심리치료에서는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며, 더 깊이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감정이 우리 삶을 선택하고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며, 우리 삶의 목표인 행복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며 영역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