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제

-국제공인 NLP Trainer(상담학 박사)

-한국 NLP 상담학회 회장

-전주대학교 상담대학원 객원교수

-신한대학교 대학원 대체의학과 통합심리치료 전공 외래교수

-사단법인 한국다문화 청소년협회 상담소장

-의정부 지방법원 가사전문상담위원 및 조정위원

-前 서울 정의여자고등학교 교장

사회공포증은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사회적 상황을 두려워하여 회피하는 장애로써 사회불안 장애라고도 한다. 이 장애에 대한 진단기준은 아래와 같다.

① 개인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관찰되고 평가될 수 있는 한 가지 이상의 사회적 상황에 대해서 현저한 공포나 불안을 지닌다. 이들이 주로 두려워하는 주된 사회적 상황은 일상적인 상호작용 상황(예 : 연설이나 대중 앞의 발표 등), 관찰 당하는 상황(예 :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음식을 먹는 일 등)이다.

②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행동을 하거나 불안증상을 나타내게 될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즉 부적절한 행동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모욕과 경멸을 받거나 거부를 당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게 될 것을 두려워한다.

일반적으로 사회불안 장애를 지닌 사람은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면 거의 예외없이 심한 불안을 경험하게 되며, 이런 상황을 회피하고자 한다. 사회적 상황의 실제적인 위험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할 때 과도한 것으로 판단되는 사회적 불안과 회피행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 심한 고통을 경험하거나 사회적. 직업적 활동에 현저한 방해가 초래될 경우에 사회불안장애로 진단된다.

사회공포증은 매우 흔한 심리적 문제이다. 그리고 다른 불안장애와 함께 수반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치료기관을 찾지 않고 사회적 관계를 피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사회공포증은 다른 불안장애에 비하여 유전적인 요소가 강하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으며,이러한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자율신경계 활동이 불안정하여 다양한 자극에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을뿐만 아니라, 수줍음, 사회적 불편감, 사회적 위축과 회피,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기질적 특성을 지니는 경향이 있다.

사회공포증을 지닌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뿌리 깊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자신에 관한 좋은 인상을 심어 주어야 한다는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다른 사람의 평가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그들로부터 호감과 인정을 받기 위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동시에,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것을 재난적인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비판적이어서 자신이 사소한 실수라도 하면 자신을 싫어하고 멀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공황장애는 갑자기 엄습하는 강렬한 불안 즉 공황발작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장애를 말한다. 공황발작이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밀려드는 극심한 공포, 즉 죽지 않을까 하는 강력한 불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공황발작이라고 진단되기 위해서는 갑작스럽게 치솟는 강렬한 공포와 더불어 아래의 13개의 증상 중 4개 이상이 발견되면 공황발작으로 진단된다.

①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강렬하거나 심장박동수가 점점 더 빨라짐

② 진땀을 많이 흘리게 됨

③ 몸이나 손발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나타남

④ 숨이 가쁘거나 꽉 막히는 기분을 느낌

⑤ 금방 질식할 것 같은 기분을 느낌

⑥ 가슴의 통증을 느끼며 답답함도 아울러 느낌

⑦ 순간적인 구토감이나 복부통증을 느낌

⑧ 어지럽고 몽롱하며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됨.

⑨ 몸에 한기를 느끼거나 열감을 느낌

⑩ 온몸에 감각이상증을 느끼게 됨

⑪ 비현실감이나 자기자신과 분리된 듯한 이인증이 나타남

⑫ 자기통제를 상실하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운 감정을 느끼게 됨

⑬ 곧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게 됨

위와 같은 증상들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10분 이내에 그 증상이 최고조에 도달하여 극심한 공포를 야기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처음 경험하는 공황발작은 피곤, 흥분, 성행위, 정서적 충격 등을 경험한 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예측하기가 어렵고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이러한 공황발작을 경험하게 되면 환자는 죽을 것 같은 공포로 인해 응급실을 찾게 되며, 진찰 시에 같은 말을 되풀이 하거나 더듬는 등 몹시 당황하는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 이러한 공포가 10~20분간 지속되다가 빠르게 또는 서서히 사라진다.

이처럼 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과 더불어 그에 대한 예기불안을 주된 특징으로 한다. 공황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공황발작이 없는 시기에도 그런 일이 또 생기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을 지닌다. 공황장애는 만성화 되는 경향이 있는데, 만성형 환자의 40~80%는 우울증을 경험하게 되고 자살의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공황장애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이상심리학의 한 분야로서 불안장애의 여러 종류의 증상을 살펴보았다. 학교현장의 상담에서 주로 발견되는 유형들을 살펴보았고 상담교사들뿐만 아니라 불안장애의 문제는 아동청소년부터 시작하여 성인으로 깊게 이행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서 반드시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약물의 무리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하여 차분하게 심리치료 즉 통합적인 심리치료가 바람직 할 것으로 사료되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