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기 (한국인성코칭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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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래밭 자갈돌을 좋아합니다.

나처럼 모래밭 자갈돌을 좋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돌을 보고 돌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모래밭 자갈돌이 좋은 이유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똑같은 돌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한 번 보세요. 똑같은 돌이 없습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두 번째는 모든 돌이 쓸모가 있습니다.

작은 돌은 작은 돌에 따라서, 큰 돌은 큰 돌에 따라서 크기나 용도와는 상관없이 모든 돌은 쓸모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디에 쓰이든 쓸모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느낌이 좋습니다.

건축물에 쓰이기도 하고, 조형물에 쓰이기도 하고, 공예품에 쓰이기도 하고, 장식으로 쓰이기도 하고, 디딤돌로 쓰이기도 합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어디에든 쓸모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쓸모를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무한한 쓰임이 있습니다. 이것을 ‘가치’라고 합니다.

어떤 가치로 쓰임을 받거나 쓰임을 다할 것인가요?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살면서 쓸모가 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면 눈물나게 감사하며 살게 됩니다.

유년 시기에는 쓸모가 있는 사람이 되도록 배움을 통해서 성장합니다. 그래서 많은 경험을 합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쓸모가 있는 사람이기에 자랑과 솜씨를 표현하며 꿈이 펼칠 수 있는 능력개발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실 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꿈을 펼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꿈이라고 배우면 꿈을 이룬 뒤 그 꿈에 스스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꿈은 자신의 달란트를 쓰임 받는 것입니다. 꿈에 지혜를 펼치는 것이지요.

조금 더 성장하고 보니 외적 능력과 내적 능력이 조화롭게 쓰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끔 이런 말을 합니다.

“배워서 뭐해”, “배워서 남주냐”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진짜 남 주는 것입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다 남 주는 것입니다. 내적 성장을 할 때 가능한 일들입니다.

세 번째 돌이 좋은 이유는 돌에는 조화가 있고, 창의적인 융복합이 있습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혼자서는 어려운 것도 여러 개의 돌처럼 힘을 합치면 조화롭고 창의적인 것이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서로 다른 조합이 새로운 조합으로 이어지면 돌이 조연이 되기도 하고 주연이 되기도 하는 멋진 융복합을 볼 수 있습니다.

자연과 있을 때의 돌과 사람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도구로 쓰임 받을 때의 돌은 너무도 다릅니다.

돌은 나에게 가르쳐 줍니다. 흔하지만 귀하다고.

돌이 나에게 비밀을 말해줍니다. 갈고 닦으면서 꿈을 기다리라고

돌을 훌륭하게 보면 당신도 훌륭하다고.

여러분은 돌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