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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들어간 패스트푸드점에서 학습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그들의 대화는 엄청난 폭포수 같은 은어와 욕설이 공중 분해되듯 날아다닙니다. 청소년들의 언어 구성의

좋은 말을 하면 키가 큰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진짜 좋은 말을 하면 키가 큽니다.

EBS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말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독특한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작고 투명한 통 2개에 밥을 담아 한 통에는 칭찬과 기분 좋은 말을 들려주고, 다른 한 통에는 기분이 나쁠 때 스트레스를 푸는 말을 반복해서 들려주도록 했습니다. 며칠 후,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똑같은 밥이었는데 기분 나쁜 말을 들려준 밥은 시커먼 곰팡이가 생기며 고약한 냄새가 났고, 기분 좋고 듣기 좋은 말을 들려준 밥에는 좋은 곰팡이가 피고 발효가 되었습니다.

양파를 가지고 똑같이 실험을 했습니다. 칭찬과 격려를 했던 양파는 잘 자라고 나쁜 말과 함께 스트레스를 준 양파는 뿌리가 잘 자라지 않아서 파가 잘 성장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말의 효과 (EBS 어린이 지식e, EBS 지식채널ⓔ 제작팀, 서선정, 민재회, 김잔디, 박은애)

이러한 과정을 보면 뇌에 자극적인 나쁜 말과 부정적인 언어는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 열심히 나쁜 말을 가르쳐준 것인가? 아니면 나쁜 말을 개발한 것일까? 아니면 왜 나쁜 말이 빨리 익숙해지는 것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나의 언어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뇌의 기억에 나쁜 말이 있다면 좋은 말도 있을 것이며 어쩌면 살면서 더 좋은 말들을 들었을 것입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좋은 말을 내가 많이 하면 다른 사람도 좋지만, 내가 먼저 좋은 말을 들었다면 좋은 말이 배가 됩니다. 그렇게 실천해 보셨나요?

그래서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며, 스스로 실천하는 과정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좋은 말을 많이 하니까 나쁜 말이 어색해요!”라고 하던 친구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좋은 말을 지속적으로 해서 나쁜 말이 어색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청소년의 대화를 들으면 나쁜 말이라고 하는 부분은 은어와 속어 외에 시대적 언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음식의 레시피처럼 구성되어 대중적 인스턴트 언어로 쉽게 나옵니다.

감정에 익숙하고, 시대를 반영하는 언어는 몸에 저장하고 다니게 되며, 그러한 언어를 모르는 사람이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어렸을 때 행동발달이 언어발달과 함께 간다고 말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이들이 “엄마! 엄마! 엄마!” 하면서 엄마라는 단어와 스킨십으로 엄마를 기억하고, “일어서! 일어서! 일어서!” 하면서 말로 표현한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쁜 말은 감정의 복수가 되곤 해서 짜증, 분노, 걱정, 화남, 억울함 등 쌓인 감정을 표현하기에는 나쁜 말과 적절하게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고 그렇게 표현합니다.

감정을 더 나쁘게 하기에 나쁜 말은 나쁜 일조를 합니다. 스트레스를 나쁜 방법으로 해소한다면 더 나쁜 방법이 찾아오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왜 그렇게 나쁜 언어에 스스로 당하는 걸까요? 청소년 시기는 다 그렇게 이해해야 한다고 해야 할까요?

한 명을 가르치기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 학습이 생활화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시대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삶에 누구도 간섭하지 않으며 간섭에 익숙하지 않기에 어디서나 나쁜 말은 누구도 간섭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언어 인성을 키우는 방법은 하루의 대화를 통해서 스스로 보고 듣고 알고 느끼며 자신은 어떻게 행동하고 말했는지 스스로 피드백 훈련을 해 보는 것입니다. 언어인성 피드백 훈련으로 스스로 평가해 보세요.

그리고 나의 언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점검해 보세요. 자신이 스스로 평가하는 언어인성이 수준이 됩니다. 어쩌면 나의 수준에 맞는 점수를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