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기 (한국인성코칭개발원 원장)

인성코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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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소개할 분이 있습니다.

동네에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늘 청소를 하시는 분입니다. 나는 무심코 지나가면서 인사를 했습니다.

어느 날 청소하시는 분이 늘 지나가면서 인사를 해 줘서 고맙다고 하시면서 어른이 되면 우리 회사에 특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고등학교 6년을 다녔고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또 어느 날 청소하시는 분이 나에게 다가와서 대학교 입학을 축하해주시며 어느 대학, 어느 학과인지를 물어보셨습니다. 편안하게 대학과 학과를 말씀드렸더니 기뻐하시면서 대학 잘 다니고 졸업하면 우리 회사에 꼭 오라고 하셨습니다.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헤어졌는데 며칠 후 대학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장학금을 수령하라는 것입니다. 영문도 모른채 장학금을 수령하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모님은 장학금을 어디에서 누가 준 것인지 알아야겠다고 학교에 연락하고 확인하셨습니다. 알고보니 장학금을 주신 분은 늘 거리에게 청소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어느 회사의 회장님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께서 부모님과 대화를 하시면서 꾸준한 사람은 이미 승리한 사람과 같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학생은 꾸준함과 성실이 덕목이며, 부모는 사랑이 덕목이며, 선생은 가르침의 지혜로운 덕목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며, 성실한 학생이 직원이 되면 성실한 주인의식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꾸준함과 성실함이 늘 고맙고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공무원이 되어서는 공익의식이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와 같다고 하십니다.

학교 개근상은 꾸준함에 대한 ‘대가’라고 하십니다. 더불어 학교에서 소양과 소명을 배우고 소질을 개발할 때 비로소 국가를 위해 사회를 위해 자신을 위해 소양과 소명이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고 하십니다.

학교 생활의 꾸준함과 성실을 나타내는 것은 개근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성실입니다. 또한, 꾸준함을 얘기하기 전에 근본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근본이라는 부분은 학생과 선생님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해야 할 근본이 있습니다. 직장은 직장에서 주어진 자리에서 실천해야 할 근본이 있습니다.

바다에서 길을 찾으려면 나침반이 있어야 하고, 항공에서는 방위표가, 도로에는 차선이 있어야 합니다.

삶에도 방향과 안내도가 있습니다.

지금은 시대적으로 풍요로움이 있으나 발전해야 하는 강박관념과 성장을 해야 한다는 공룡과 같은 집단과 단체가 되어서 늘 풍요 속에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이는 구속과 집착의 울타리에서 혼란한 가운데 정돈시기가 오고 있습니다.

사회의 질서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울타리를 보수하고 새롭게 개선하는 시대적 관점에서 교육도 그렇습니다.

교육환경은 좋아졌는데 교육의 수준은 좋아졌다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좋은 교육과정과 교보재는 많아도 배우는 사람이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교육환경의 질량을 높이는 방법에 있어서 배우는 사람의 자세와 태도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의 자세와 태도를 먼저 바른 과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소양과 소명이 없는 사람에게 칼이라는 무기의 소질을 배양하는 것과 같습니다.

시대적으로 풍요로움에 스스로 갖춰야 할 인간성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소질개발에 투자하지만 결국에는 소질도 소양과 소명이라는 터에서 가능합니다.

꾸준함이 있는 근면하고 성실한 자세와 태도를 갖춘 배우는 학생의 모습을 개근상으로 주었으면 합니다.

나의 성품에 도움이 되는 꾸준한 활동을 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나의 성품에 목적의식을 갖고 성실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