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초등학교와 그래머스쿨의 생활을 속속들이 이야기해준다. 학교생활의 사진뿐 아니라 학습 자료가 칼라 이미지로 생생하게 담겨 있어서 영국 교육의 면모를 가까이 접할 수 있다.
우리 교육을 염두에 두고 썼기에,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필자는 영국에서 생활한 10년 동안 두 아이를 통해 네 초등학교와 한 중등학교를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영국 교육이 우리 교육과 너무도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왜 그렇게 다른지 이유가 궁금했고, 영국 역사를 공부하면서 답을 찾아갔다. 국민적 가치가 많이 다르기 때문이고, 학교는 국민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임을 알게 되었다. 자유롭고 성숙한 인간됨의 가치를 추구하고 일상적으로 담아내는 영국학교. 그 학교 이야기에 영국 사회와 역사의 조망을 살짝 얹었다. 우리 미래 세대가 더 자유롭고 선한 사회에서 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