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한 초등학교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지역기관과 손잡고 주거비용을 지원하며 제자사랑을 실천해 화제다.
제주 서귀서초등학교(교장 김유진, 사진)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교육복지 대상학생 중에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의 가정을 방문하여 격려하는 뜻에서 서귀포시 종합사회복지관과 주민센터와 연계해 주거비용을 지원했다.
서귀서초는 서귀포시 종합사회복지관 재가복지 담당 이일형 선생의 도움을 받아 추운 올 겨울을 따뜻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제주 사회복지공동 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연결하여 주거비를 마련해 줬다.
교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서귀서초가 평소 학생들을 돕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고심했는지를 보여준다.
서귀서초의 도움으로 추운 겨울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학생과 학부모들은 감사의 표시를 전달했다.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들과의 마음으로 행복한 미소를 지울 수 있어 이 은혜를 앞으로 조금씩 갚으며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혀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서귀서초는 이와 함께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원과 치과, 안경원 등 지역사회기관업무협약을 추진해 교육복지 대상학생 건강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서귀서초등학교 나종창 교감은 “지난해 교육복지투자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기관과 연계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더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면서 “운영위를 비롯해 학교 교직원들이 저소득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서초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의 마음과 건강 증진을 위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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