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산업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나눔장터가 절약과 나눔실천의 뜻을 되새기는 기회를 만들었다.
충북 제천산업고등학교(교장 정팔영, 사진)는 지난달 22일 교정에서 시골장터를 방불케 하는 장터를 개최했다.
‘착한가게 나눔장터’ 로 절약과 나눔실천한 학생들은 교직원까지 합심해 각자 가정에서 쓰지 않고 방치된 물건들을 가져와 서로 교환하며 사고파는 난전을 조성했다.
특히 학교 측과 산학협약을 맺은 기업은행 제천지점 임직원들도 함께 동참해 절약과 나눔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업은행 임직원들은 학교를 방문해 미래금융교실을 개최해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장터에 물건들을 기부하며 직접 판매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될 수 있게 동참했다.
또 학생들은 판매한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기도 했으며 기업은행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독도지킴이 적금통장‘을 만들기도 했다.
제천산업고 관계자는 “요즘 쓸만한 물건들도 함부로 버리는 소비풍조 속에서 이번 나눔장터는 학생들이 물건을 절약하는 습관과‘시장원리’와 ‘상(商)개념’뿐만 아니라 ‘저축하는 습관’과 나눔 정신을 함께 기를 수 있어 일석사조의 교육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학생들과 직접 물건을 구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 수익금 8만여 원과 팔다 남은 옷가지와 서적 등은 복지시설과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됐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