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직원들이 만든 세탁비누가 연말연시를 맞은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성남정자초등학교(교장 성기준, 사진)는 지난 6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소재한 한솔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교직원과 학생이 만든 세탁비누 600장을 기탁했다.
이날 성남정자초가 쾌척한 세탁비누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우리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모아 물품 전달로 이어졌다.
사회복지관을 직접 찾은 성남정자초 학생들은 사회복지사로부터 복지관이 하는 일과 후원의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인근에 위치한 영구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세대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나눔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는 진정한 효심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의 방문을 반갑게 맞이해준 어르신들은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며 사는 훌륭한 사람이 돼 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성남정자초 권위(6학년) 학생은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이렇게 많이 계시는 줄 몰랐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보택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성남정자초 성기준 교장은 “급식실에서 나오는 폐기를 재활용해 세탁비누로 만들게 됐다”면서 “세탁비누를 이웃에서도 나누고 싶어 복지관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연시를 맞아 학생들이 나눔과 후원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으면 하는 의미로 준비했다”면서 “세탁비누 제작에 열심히 참여해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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