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양초, 평생교육 일환으로 제주사랑 체험활동 운영
월 1회 토요휴업일마다 학부모와 함께 제주 유적지 탐방
평생교육 차원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제주의 경관을 누비며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의 배려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제주 광양초등학교(교장 고희천, 사진)는 지난달 30일 한라산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사랑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광양초가 운영하는 ‘제주사랑 체험활동’은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한라산에서 이뤄진 ‘제주사랑 체험활동’은 평소 부모와 자식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 한라산을 등반하면서 부모님과 대화 많이 하기, 부모님과 손잡고 걸어보기 등 활동을 추진한 것. 학교의 취지와 의도가 드러난 활동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학교에 화답했다.
특히 혼자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무거운 가방을 대산 들어주거나 옷을 챙겨주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광양초의 한라산 등반은 훈훈한 광경 속에서 이뤄진 체험활동이 됐다.
광양초는 이번 활동을 비롯해 정기적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월 1회 토요휴업일을 활용한 ‘학부모와 함께 하는 제주사랑활동’을 운영하면서 제주의 관광소와 유적지 등 명소를 탐방하고 있다.
제주의 곶자왈, 오름,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을 체험하며 학부모의 가슴과 학생의 가슴마다 제주의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고 보존하는 마음이 커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더불어 광양초는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 한지를 이용한 서랍장 만들기를 실시하는 등 전통공예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해 학부모들이 필요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시간을 통해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는 것과 동시에 학교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
광양초등학교 문대준 교감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활동은 단순히 학부모의 교육 차원에 머물지 않고, 학교 교육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체가 건강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양초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학생 33명과 학부모 6명이 참여해 제주 미타요양원으로 가족봉사활동을 진행한 광양초는 학생들이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연습한 리코더 민요 메들리리와 오카니라 연주 등을 선보이며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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