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한 특성화고등학교가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업 교육을 선보이며 취업률 제고 성과를 얻고 있다.
인천의 명문 특성화고인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임순, 사진)는 최근 취업희망자 중 75%에 이르는 학생들이 이미 입사시험에 합격해 유래 없는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취업희망자 183명 중 130명(75%)의 학생들이 연일 금융권과 공사, 중소기업, 대기업 등 입사시험에서 합격자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인천여상은 이 같은 결실이라면 연말까지 취업희망자의 100% 취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인천여상의 취업률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된 데에는 교원들의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취업전략을 적용한 덕분이다. 인천여상은 그동안 취업에 필수적인 능력과 자격증 취득, 직장예절을 집중적으로 지도해 왔다.
특, 맞춤형 자격시험 준비를 위해 은행텔러, 은행FP, 증권투자상담사, MOS 마스터 자격취득반을 연중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전문성을 쌓는 데 기여했다. 덕분에 정규대학졸업자도 취득하기 어려운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 합격자가 3명, MOS 마스터 자격증 취득자가 48명에 이르는 등 차별화 지도전략이 성과를 이뤄냈다.
또 학생들의 취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고용노동부 심경우 고용국제협력국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워크숍 등 다양한 진로개발 행사도 실시했다.
인천여상 최근태 교사는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사예절과 생활예절, 직장생활 예절, 이미지메이킹 교육에 중점을 뒀다”며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의 합심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여상은 201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달 6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금융정보과(81), 국제통상과(81), 국제비즈니스과(81), 디지털정보과(81) 등 총 324명을 모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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