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김화초, 인근학교와 두레학교 교류학습 실시
소인수 학급 교육활동 극복 방안으로 평가 받아
소규모학교의 교육활동 애로사항을 극복하고자 인근의 소규모학교와 손을 잡고 ‘두레학습’을 조직한 학교의 교육활동이 눈길을 끈다.
강원 철원김화초등학교(교장 백한진, 사진)는 강원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008년부터 두레학습 조직을 준비해왔다.
김화초는 소규모학교의 소인수 학급에서 이뤄질 수 없는 교육활동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인근의 소규모 학교인 도창초(교장 박철규)와 손을 잡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화초는 한 달에 한두 번씩 두레학교 교류학습을 개최, 5개 학년이 김화초로 학습의 장을 옮겨 소인수 학급 구성에서 이뤄질 수 없는 수업활동을 학년별로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여러 명의 학생이 있어 가능한 합주, 토론, 체육활동 등의 활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고 친교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지난 23일 두레학교 교류학습을 실시한 김화초는 도창초 학생들이 학교로 방문해 협동을 키우고 교육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철원김화초 백한진 교장은 “두레학교 교류학습은 소규모학교의 교육활동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받는다”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연대를 도모하기 위해 손을 잡은 학교간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레학교 교류학습을 담당하는 성인중 부장교사는 “학생들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여러 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체육, 창의적 체험활동 등 특별활동과 교과수업을 기반으로 한 교과활동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레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교직원과 학생들의 성원 덕분에 내실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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