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위주의 학습발표회에서 벗어나고자 참여형 체험코너를 중심으로 학습발표회를 마련한 학교의 배려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전북 원천초등학교(교장 김용준, 사진)는 지난 10일 교내 생활문화관과 과학생태체험장에서 ‘꿈과 사랑이 가득한 종합학습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습발표회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들을 초대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부채춤, 바이올린, 영어 동요 등 학생들의 솜씨가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공개됐다.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과 늠름한 태도에 공연장 이곳저곳에서는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공연이 끝난 후 원천초는 참여형 이색 체험코너를 마련,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평소 체험할 수 없는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배려해 눈길을 끌었다.
원천초등학교 최규현 교감은 “그동안 진행된 학습발표회가 관람형이라는 한계를 보여 이번에는 모두가 교육가족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체험코너를 마련해 의의를 살리고자 했다”며 “솔선수범으로 밤낮 없이 프로그램 준비에 나선 교직원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원천초가 마련한 체험코너에는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유자차 만들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총 7가지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최 교감은 “학교의 최대 행사인 학습발표회가 관람 위주의 공연으로 끝나기보다 지역주민까지 모여 교육활동이 펼쳐지는 최대의 장을 만들겠다는 학교의 생각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며 “참석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좋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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