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중고 농악대, 민속예술제 3위 입상
농악부 운영으로 지역 전통문화 보존 앞장서
중고생으로 모여 결성한 농악대가 전국 예술제에서 입상,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보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원 정선중고등학교(교장 탁창식, 사진)는 중고생들이 함께 농악대를 구성, 강원 정선의 문화와 전통이 녹아있는 농악을 계승하고 있다.
정선중고가 운영하는 농악대는 지난달 5일 전남 여수에서 개최된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에 참가해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강원도 대표로 경연에 참가한 농악대의 입상 결과는 ‘낙동농악’ 이라는 작품을 통해 강원 지역의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보존하려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함께 농악부 학생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정선중학교 김경선 교사는 “중고생이 함께 연합해 농악대를 구성, 강원의 문화가 깃든 낙동농악 작품을 연습하며 전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고생 40여명이 농악을 발전, 보전하는 데 앞장서는 정선중고 농악대는 오랫동안 꾸준히 농악을 계승, 이어오면서 지역사회 유명인사에 오르고 있다.
한편 정선고등학교는 전교생에 정선아리랑을 가르치는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학생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올해 음악교과 집중이수제 수업에 정선아리랑학과를 개설한 것.
이에 따라 정선고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인증제를 시행하는 등 정선아리랑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심을 키워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정선아리랑은 1천 200수가 넘는 가사로 이뤄져있다.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을 새로운 성장동력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개발하는 등 문화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정선아리랑 특구 지정을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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