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미디어고등학교(교장 박진관·사진)는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발표한 제13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중 하나로 선정됐다. 서울 내 특성화고 중에서는 유일하다.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을 기초로 창의·인성교육을 구현하는 교육과정 우수학교 100개교를 발굴·표창 및 홍보하여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자 시행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수·학습방법 개발 또는 개선, 평가체제 구축과 실천으로 교육의 기회 보장 및 학교 교육력 향상을 꾀한다.

한강미디어고등학교의 경우, ‘셋이서 THE(더) 행복한 학교 세우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 프로젝트는 다같이(Together) 돕는(Help) 교육(Education) 실천을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강미디어고등학교는 근면, 창의 , 봉사의 교훈 아래 1995년 개교해 지난 2008년에는 미디어․디자인 분야의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돼 방송기술, 산업디자인, 사진영상의 3개학과로 거듭났다.


박진관 교장은 “학교 교육에서 형식을 탈피하지 않고서는 학생들이 새로운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며 “아직은 설익었지만 학생들의 전문성을 키워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혓다.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에 학생들도 학교 내외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일례로 학교 사진과 학생들이 다문화 가정 및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사진 촬영 및 포토북 제작에 나섬으로써 학생들은 학교에서 갈고 닦은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강미디어고등학교는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언제나 경청·수용할 수 있도록 늘 소통의 통로를 열어놓아 창의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특성화고 인재 육성에 항시 매진하고 있다.

박진관 교장은 “학교라는 공동체를 구성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모든 요소가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이 화두인 요즈음,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인성과 지성, 감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