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경북 점촌고등학교 교장은 학교를 운영함에 있어 사교육을 능가하는 공교육 실현과 학생과 교사간의 행복이 어우러지는 행복한 배움터를 조성하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다. 교사들이 열정과 실력을 갖추어 학생들의 신뢰와 존경을 이끌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위해 박 교장은 교육에 있어 속도가 아닌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는 “제대로 된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교육이 수단이나 목적으로 학습되어서는 안된다”며 “학생 개개인의 가치와 철학을 존중하는 교육을 할 때, 창의융합적인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박기웅 교장의 열의를 바탕으로 점촌고등학교는「꿈과 끼를 키우는‘3D+ 3H’교육과정으로 공감교육 실현」을 기획, 실행에 옮겼다. 그 결과 점촌고등학교는 제13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 2015 경북 명품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에 선정됐다.

점촌고등학교는 학생 진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진로 연계 독서인증제 실시 등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디자인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활동 중심의 토론 및 하브루타 수업, 거꾸로 교실 수업을 통한 협력학습 및 토론학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천에 옮겼다.

자율 동아리 활동의 기회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교내 자율동아리 100여 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R＆E 과학학술동아리, LOCAL 문경사랑 학술동아리, JS Police 학교폭력예방 동아리 활동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기웅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율 동아리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활동 내용을 발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웅 교장에게 창의성과 인성은 ‘미래사회를 열어가는 열쇠’이자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기본요소’이다. 점촌고등학교는 박기웅 교장 이하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학력뿐만 아니라 바른 인성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