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금영 경남 창원남정초등학교 교장은 ‘피그말리온 효과(자기충족적 예언)’를 항상 가슴에 담고 학생 지도에 임한다. 학생의 자존감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 아래 항상 학생들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격려해주어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통합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천광학교 학생들과 창원남정초 학생들의 교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노 교장은 “학생들이 천광학교 학생들과 만늘 때 다름이 아니라 ‘닮음’과 ‘같음’을 배운다”며 “서로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고 사회에서의 나눔을 익히는 적극적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창원 천광학교 초등부 학생들이 남정초등학교에 방문했다. 학생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친구의 이름을 서로 불러주었으며 친구의 얼굴을 닮은 연필 꾸미기, 친구에게 편지 써 주기, 친구의 이름표 만들어 달아주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친구의 의미를 되새겼다.

노 교장은 “천광학교 친구들과의 만남은 앞으로 계속할 것이며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형성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배우는 참 배움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사의 솔선수범과 행동하는 양심이 제자를 바르게 키운다고 신념 아래 늘 ‘내 몸이 젖어있어야 그 뒤에 무지개가 뜬다’를 마음에 되새기는 노금영 교장. 학생들을 바르게 키우면서 소질과 적성을 적극 찾아내 관심과 기대, 지도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항상 생각하고 실천하고자 오늘도 교육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